<p></p><br /><br />이런 정황을 파악한 검찰은 이용구 차관의 폭행 의혹과 더불어 경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택시기사와 담당 경찰 간의 통화 목록과 SNS 메시지를 복원해 내사 종결 과정을 상세히 살펴보는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박건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은색 차량에서 내린 검찰 관계자들이 블랙박스 업체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이용구 차관에게 폭행당한 택시기사가 영상을 확인하고 촬영해 간 곳인데, 검찰이 이곳을 찾아 동영상을 확인하려 한 겁니다. <br><br>당시 블랙박스 업체 관계자는 검찰 수사관에게 택시기사가 휴대전화로 촬영했다는 사실을 경찰관에게도 알려줬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검찰은 이 설명을 듣고 업체 관계자의 휴대전화에서 경찰관과 통화한 목록까지 확보해갔습니다. <br> <br>업체 관계자와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, 이후 추가로 수사하지 않은 이유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검찰은 이틀 전 택시기사를 12시간 넘게 조사할 때에도 휴대전화에서 복원된 통화목록과 메시지를 제시하며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사건 당일인 지난해 11월 6일부터 경찰이 내사 종결하기까지. <br> <br>택시기사가 이용구 차관, 담당 경찰관과 주고받은 통화내역과 메시지를 일일이 확인시키며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는지 확인한 겁니다. <br><br>시민단체가 고발한 경찰 수사팀의 직무유기 혐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